제목
제3판 국어음운론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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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분 야

: 국어국문학

ㆍ저자

: 배주채

ㆍ발행일

: 2018. 8. 14

ㆍ크기

: 46배판

ㆍ정가

: 16,000

ㆍ쪽수

: 268

ㆍISBN

: 978-89-7668-240-6

차례
제3판 머리말 / 4
개정판 머리말 / 6
초판 머리말 / 8

1. 서 론 / 15
1.1. 음운론의 개념 / 15
1.2. 이 책이 다루는 내용 / 18

2. 음성학적 기초 / 21
2.1. 조음음성학 / 21
2.2. 자음 / 24
2.2.1. 조음위치에 따른 분류 / 25
2.2.2. 조음방식에 따른 분류 / 27
2.2.3. 자음 음성의 체계 / 34
2.3. 모음과 반모음 / 35
2.3.1. 모음의 분류 / 35
2.3.2. 모음 음성의 체계 / 37
2.3.3. 반모음과 이중모음 / 38
2.4. 운율적 요소 / 41
2.5. 국제음성기호 / 42

3. 음 소 / 47
3.1. 음소와 변이음 / 47
3.2. 음소분석 / 48
3.3. 이음론 / 53
3.4. 음소체계 / 58

4. 형태음소 / 65
4.1. 형태소 / 65
4.2. 교체와 이형태 / 66
4.3. 교체의 유형 / 67
4.4. 교체의 기술 / 73
4.5. 기저형 / 76
4.6. 형태음운론 / 81

5. 음 절 / 93
5.1. 음절의 개념과 특성 / 93
5.2. 음절구조 / 95
5.3. 음절연결 / 99
5.4. 음절과 음운현상 / 103

6. 운 소 / 109
6.1. 음장 / 109
6.2. 성조 / 113
6.3. 강세 / 120
6.4. 억양 / 122

7. 자 질 / 127
7.1. 자질의 개념과 기능 / 127
7.2. 주요부류자질 / 131
7.3. 자음에 관한 자질 / 132
7.4. 모음과 반모음에 관한 자질 / 134
7.5. 자질의 잉여성 / 136

8. 음운과정 / 141
8.1. 음운과정의 유형 / 141
8.2. 자음에 관한 형태음운과정 / 147
8.2.1. 대치 / 147
8.2.2. 탈락 / 158
8.2.3. 첨가 / 165
8.2.4. 축약 / 169
8.3. 모음과 반모음에 관한 형태음운과정 / 170
8.3.1. 대치 / 170
8.3.2. 탈락 / 177
8.3.3. 첨가 / 180
8.3.4. 축약 / 180
8.4. 이음과정 / 181

9. 음운규칙 / 185
9.1. 음운규칙의 형식 / 185
9.2. 음운규칙에서의 환경 / 190
9.3. 음운규칙의 적용 / 192

10. 통시적 관점 / 199
10.1. 음운변화의 종류 / 199
10.2. 교체의 발생과 소멸 / 202
10.3. 공시태의 과도기적 성격 / 206

참고문헌 / 209
용어풀이 / 221
찾아보기 / 257
설명
■ 출판사 서평

제3판으로 새로워진 국어음운론의 고전!

본문의 구성과 주요 내용은 초판 그대로이다. 국어음운론의 발전속도는 눈에 띄게 더뎌졌다. 이 책이 지향하는 수준에서는 내용을 고치고 보탤 것이 별로 없었다. 그 대신에 형식과 표현은 다듬고 또 다듬었다.
매체의 급격한 변화로 독자들이 같은 내용이라도 더 이해하기 쉽고 보기 편한 미끈한 모양과 말량한 질감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게 형식과 표현의 수정을 수정하였다.


이 책의 특징

· 음운론의 핵심 영역을 고르게 다루었다.
· 음운론의 기초적인 개념들을 두루 다루었다.
· 정확한 용어와 정돈된 표현으로 간결하고 명료하게 설명했다.
· 적절한 예시를 통해 실증적으로 서술했다.
· 일반음운론의 보편성과 국어음운론의 특수성을 조화시켰다.
· 특정한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서술했다.
· 각 장 끝의「참고」에서 중요한 관련 논저를 소개했다.
· 국어음운론의 주요 용어 645개를「용어풀이」에서 명쾌하게 설명했다.

■ 저자소개

배주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졸업(1987년)
같은 대학원 석사(1989년) 및 박사(1994년)
현재 가톨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저서
『고흥방언 음운론』(1998)
『국어학의 이해』(공저, 1999/2008)
『함북 북부지역어 연구』(공저, 2002)
『한국어의 발음』(2003/2013)
『국어음운론의 체계화』(2008)
『한국어의 어휘와 사전』(2014)
『한국어음운론의 기초』(2015)
『언어학개론』(2015)

편서
『한국어 기초어휘집』(2010)

번역서
『언어의 중심, 어휘』(2008)

■ 책속에서

1.1. 음운론의 개념
언어는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언어를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의미(뜻)이고 의미를 전달하는 주된 수단은 음성과 문자이다. 음성(音聲 speech sound), 즉 말소리의 조직을 연구하는 학문이 음운론(音韻論phonology)이다. 그러므로 음운론은 음성언어, 즉 구어(口語 spokenlanguage)를 대상으로 한다. 문자언어, 즉 문어(文語 written language)는 음운론과 직접 관련이 없다. 다만, 한글이나 알파벳과 같은 표음문자를 사용하는 언어에서는 문어와 음운론이 문자와 표기를 매개로 하여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더 구체적으로 음운론은 각각의 말이 어떤 음성으로 실현되고 왜 그렇게 실현되는가를 연구한다.

(1) 물 [mul]
(2) 물이 솟는다. [muri sonnɯnda]
(3) 물이 솟았다. [muri sosat’a]

이 세 발화의 발음을 음성기호로 적은 것을 비교해 보면 똑같은 말이 어떤 의미를 표현하느냐에 따라 발음이 조금 다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단독으로 쓰인 (1)의 ‘물’의 발음은 [mul]이고 주어로 쓰인 (2), (3)의 ‘물’의 발음은 [mur]로서 음성적으로 조금 다르다. 또 현재의 사건을 표현한 (2)의 ‘솟는다’는 [sonnɯnda]로 발음되고 과거의 사건을 표현한 ‘솟았다’는 [sosat’a]로 발음되어 역시 음성적으로 조금 다르다. 이와 같이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에 따라 음성이 어떻게 실현되고 달라지며 왜 그렇게 실현되고 달라지는가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음운론이다.
음성학(音聲學 phonetics)도 음운론처럼 음성에 대해 연구하지만 음운론과 관점이 다르다. 음성학은 음성을 물리적인 단위로서 연구한다. 음성이 어떤 물리적인 특성과 조직을 갖추고 있는지 연구한다. 음운론은 언어안에서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는 단위로서의 음성을 연구한다. 음성은 소리의 일종이므로 물리적인 단위임이 틀림없으나 언어적 소통의 수단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언어단위로 재조직되어야 한다. 물리적인 단위로부터 언어단위로 재조직된 음성을 다루는 것이 음운론이다. 음운론의 연구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첫째, 음운론에서 다루는 음성이란 어느 정도 추상화된 것이다. ‘물’이라는 단어의 음성을 [mul]이라고 표기하지만 이것이 그 음성을 완벽하게 표기한 것은 아니다. [mul]을 발음하는 동안 내내 입술이 둥글게 내밀어져 있다. 이 사실은 [mal](말)이라고 발음할 때의 입술모양과 비교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런 특징은 원순모음 [u]가 가진 것인데 그 앞뒤에 있는 자음 [m], [l]을 발음할 때 [u]의 입술모양을 계속 취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음성표기에서는 모음만을 입술이 둥근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물리적인 단위로서의 음성이 아닌 언어단위로서의 음성을 다루기 위해 어느 정도 추상화된 수준으로 음성을 표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