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조선 왕릉제도 연구
이미지

ㆍ분 야

: 역사/민속

ㆍ저자

: 정해득

ㆍ발행일

: 2013. 3. 25.

ㆍ크기

: 신국판

ㆍ정가

: 20,000

ㆍ쪽수

: 328

ㆍISBN

: 978-89-7668-196-6

차례
차례

머리말  4


제1장 서론  19


제2장 고려의 왕릉제도  29

제1절 고려왕릉에 대한 연구사적 검토  31
1. 일제강점기  31
2. 해방 이후  37
3. 북한의 조사와 연구  46

제2절 고려왕릉제도의 고찰  51
1. 고려초~무신집권기  51
2. 원간섭기 이후  67


제3장 조선왕릉제도의 정비과정  79

제1절 태조대의 왕릉 조성  81
1. 4대조 추존과 8릉의 봉릉  81
2. 정릉(貞陵)의 조성  83

제2절 태종대의 왕릉 조성  88
1. 제릉(齊陵)의 가봉(加封)  88
2. 건원릉의 조성  91
3. 북도 8릉의 정비  97
4. 후릉(厚陵)의 조성  100

제3절 세종대의 왕릉 조성  109
1. 헌릉의 조성  109
2. 소헌왕후 영릉의 조성  116

제4절 문종 현릉의 조성  123
1. 『세종실록오례의』의 정비  123
2. 문종 현릉의 조성  128

제5절 세조 광릉의 조성과 현궁제도의 변경  135
1. 세조 광릉의 조성과 회격의 도입  135
2. 회격의 정착과 『국조오례의』 「치장」조  138


제4장 조선왕릉의 석물과 시설물  145

제1절 능침구조와 봉분시설    147
1. 현궁의 변화와 병풍석의 치폐  147
2. 난간석과 곡장의 설치  157

제2절 능상의 석물상설  161
1. 석망주와 외호석수의 설치  161
2. 제의석물과 상설의 변화  169
3. 의장석물-석인  174

제3절 제향관련 시설물의 설치  179
1. 제향시설  179
2. 관련시설-수라간[水剌間]과 수복방  183
3. 홍살문과 어로(御路)    186

제4절 왕릉의 부속시설  192
1. 비각(碑閣)  192
2. 재실(齋室)  196


제5장 조선왕릉의 조성과 관리  201

제1절 능지의 선정과정  203
1. 홍릉자리의 간심  203
2. 봉표처 간심  205
3. 원릉자리의 결정  208

제2절 왕릉의 조성과정  211
1. 준비과정  211
2. 조성과정  215
3. 정순왕후 합릉(合陵)  221
4. 묘호의 추상과 표석증설  224

제3절 왕릉의 관리와 제향  227
1. 관리  227
2. 제향  230

제4절 왕릉의 위전과 향탄산  234
1. 위전(位田)  234
2. 향탄산  237

제5절 왕릉의 개수  240
1. 사초의 관리  240
2. 개수도감의 설치  242


제6장 결론  247

부표  259
주석  265
참고문헌  311
찾아보기  319
설명
조선왕릉은 200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500년 조선왕조의
역대 왕릉이 고스란히 잘 보존된 점과 조성과정을 알 수 있는 풍부한 기
록물이 있고, 현재까지도 제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 세계인의 관심
을 끈 것이다. 당시 조선왕릉을 실사한 심사위원들은 조선왕릉을‘신들
의 정원’이라며 감탄하였다고 한다.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된
것은 물론이고 그에 부응하여 왕릉의 보존과 주변 경관에 대한 국가적인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으며 그를 뒷받침하기 위한 학문적 연구의 필요성
도 절실하게 되었다. 2007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조선왕조의궤’
가운데 상당수 자료가 왕릉 조성과정과 관리 상황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
고 역시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일성록 등에 왕릉
조성 당시의 기록이 풍부하게 실려 있다. 각 왕릉마다 능지(陵誌) 자료까
지 남아 있는 등, 왕릉에 대하여 자세한 기록을 남긴 왕조는 세계적으로
도 조선왕조가 유일하다.
그러나 현재의 조선왕릉은 조성 당시의 원형을 상실한 왕릉이 대다수
이다. 왕릉과 관련된 풍부한 자료들이 활발하게 연구되어 보존과 관리에
활용되지 못한 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당시‘왕릉능역’의 울창한 숲이
훼손된 것은 물론이고, 정부수립 이후 왕릉능역을 국유재산으로 편입
한 후 왕릉에 대한 연구와 정당한 평가없이 최소면적만 남긴 채 국가시
설부지로 사용하거나 민간에 불하하여 개발하였기 때문이다.
조선왕릉 주변에 대한 개발과 훼손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데, 화성
시에 소재한 융·건릉 주변에‘태안3 택지개발지구’를 계획한 것이 대표
적인 사례이다. 이곳은 융·건릉과 원찰인 용주사(龍珠寺), 왕릉의 부속
시설인 만년제(萬年堤) 사이에 위치하여 지구지정 당시부터 반대 의견이
컸었으나 개발을 계속하려는 사업시행자로 인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
양한 의견이 맞서서 사회적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적으로 1960년대 이후 개발과정에서 축소된 왕릉 능
역을 사적지로 지정하고, 지정된 면적만을 왕릉구역으로 인식하게 된 현
실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당시는 왕릉제도와 왕릉 능역에 대해 무지했
던 시절이었으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오늘의 현실에서 그와 같은
인식이 지속된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조선왕릉 가운데 과거의 원형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은 광릉이 유
일하다. 광릉능역의 울창한 숲이 국립수목원에 의해 잘 보존되었기 때문
이다. 광릉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조선왕릉의 능역이 봉분과 정자각,
홍살문이 서 있는 협소한 공간이 아니라 외곽의 재실과 원찰, 풍수적 경
관까지 포함한 넓은 공간이라는 사실이다.
이제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과거 식목과 보토
가 이루어지며 울창한 숲으로 가꿔진‘왕릉능역’전체를 조선왕릉으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왕릉능역’전체를 염두에 두
면서 방대한 자료를 활용한 연구와 왕릉 현장의 긴급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문제의식에서의 연구가 시급하다.
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과 시각에서 조선왕릉제도 전반에 대한 본격적
인 연구를 시도하였다. 필자는 경주의 신라왕릉, 공주·부여의 백제왕릉,
강화도의 고려왕릉은 물론 여러 곳에 산재한 조선왕릉을 직접 답사하여
조사하면서 각 시대마다 왕릉제도가 계승되고 변화·발전해 가는 과정
을 확인하였다. 기존의 연구성과를 치밀하게 검토하고 최근에 소개된 북
한 소재 왕릉의 사진자료를 통해 고려왕릉제도를 정리하여 공민왕릉에
서 조선왕릉으로 계승·발전되어 가는 과정을 규명하였다. 또한『조선왕
조실록』과 의궤와 능지 등 관련자료를 고찰하여 조선의 왕릉제도가 정비
되는 과정과 왕릉에 상설된 석물 및 시설물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조선왕릉이 조성되는 과정과 관리체계를 영조 원릉을 대상으로 사례분석하였다.
왕릉제도에 대한 연구는 각 왕릉의 개별적인 연구는 물론 관련 학문
분야의 연구를 위한 기초작업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각 왕릉마다
조성 당시의 정치 상황과 제도의 적용, 조성과정과 변화 등에 대한 심층
적인 연구는 향후의 연구 과제라 할 수 있다. 여러 선학들의 관심과 질
정을 바란다.
이 연구서가 나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왕릉답사에 동행
하면서 궂은일을 함께한 동학(同學)들과 고려왕릉 사진자료를 제공해 주
신 정학수 선생님, 연구발표마다 문제점을 지적해 주신 역사문화연구소
와 조선시대사학회의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원고를 출간
하면서 여러모로 애써주신 신구문화사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

2013년 3월 1일
수원 만수재(萬修齋)에서
정해득 씀



■ 저자소개

정해득

경기도 수원 출생, 문학박사
한국문화유산연구원 전통문화연구실장 역임
현재 역사문화연구소 기획연구부장
경기도문화재전문위원
한신대학교 외래교수

주요논저
『정조시대 현륭원 조성과 수원』
「조선시대 경기지역 묘제석물 연구」
「화령전의 건립과 제향」
「사도세자 국왕추숭의 전개과정과 그 성격」외
다수